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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9 하늘 동아줄 (2)
  2. 2010.05.28 상실
  3. 2010.04.09 봄비 오는 어느 날
  4. 2009.09.11 휴일 아침
  5. 2009.03.30 날개
  6. 2009.01.26 보물섬을 찾아서
  7. 2009.01.26 당당하게
  8. 2009.01.26 슬픈 꿈
  9. 2009.01.26 현실비탄
  10. 2009.01.26 눈물

하늘 동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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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나갈 듯 쓰린 가슴을 데우다.

함성 한가득 부딪혀 바라봐 달라고

목을 타고 가슴에 흘러들어 간 뜨거운 한 줄기

뜨겁게 흐려진 그 시작점

온종일 으르렁대며 떨어지는 하늘 조각 사이로

허무하게 흩어지는 희미한 웃음

잊혀가는 그 푸르렀던 분침과 시침 사이

끝없는 갈망, 잡고 싶던 그림자



햇살을 잡으려 손을 뻗다.





오래간만에 쓰는 시네요. 

그냥 가시지 말고 감상한줄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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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7김용두 2010.11.20 07: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 형 이런것도 하시는줄는 미쳐 몰랐네요
    잘보고 갑니다 : )

    • Favicon of http://junichel.tistory.com BlogIcon Junichel 2010.11.20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렸을 때 부터 가지고 있던 취미지.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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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음 지어 보이다.
기억 한 조각 지워버리고 웃어 보이다.
흐린 날씨 따윈 상관없어.
그래, 볼이 아프도록 빙긋 웃어 보이자.
 

눈물 따윈 나지 않는다.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다.
감정을 모르는 말라버린 가슴
그저, 텅 빈 깡통마냥 깊숙이 울린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
열리지 않는 문을 두들기다.
가슴 구멍 속엔 부러진 열쇠 반쪽
이젠, 녹슬어 돌아가지 않아.

 
힘겹게 받쳐 든 검은 우산
끝없는 하늘의 뜨거운 노크 소리
흐려진 세상에 잠시 걸음을 멈추다.
아니, 이제라도 힘차게 내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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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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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품 속 깊숙이 받아 드려
가슴에 품은 한 조각의 희망
온 세상 가득히 채워
또 한 방울


한줄기 틔워 올려 세상 끝에 다다르도록
꿈을 향해 갑갑하던 가슴을 펼쳐
뻗어 올린 손 사이로 세상에 퍼져버리다.


끝없이 내려오는 한 방울 한 방울
무겁게 울리고 물들이는 색색 방울


자,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자.
퍼트리자.
크게 숨을 들이켜고 소리를 질러보자.
부서져 내리는 조각들 사이
퍼져 나가는 꿈을 바라보며


흩뿌려진 빛살 사이, 잊힌 꿈을 잡아보자.

=======================================================

오래간만에 한편 올립니다. 봄비가 오는 밤에 적어뒀다가 다듬는다고 몇일 나가고 올리네요.
생일을 자축하며 올립니다.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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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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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꿈 속 풍경

조금 열린 창문 사이로 불어오는 산뜻한 바람,

햇살이 흩날리며 반짝거려.


어딘가 들어오는 노랫가락

깃털 가득 찬 베개를 안고

따뜻한 냄새, 몸 속 가득히


상큼한 오렌지 입안 가득히,

장난치듯 날아다니는 새들,

휴일, 따스한 이불 속 아침의 평화.


데워진 햇살 속 부드럽게 미소지우다.



==================================================
이 시상을 잡아놓고, 몇달이나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처음 시상 잡은 것은 3월쯤 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침 따뜻한 햇살이 내려쬘 때, 이불에서 나가기 싫은 그런 기분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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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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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 깨지고 부서지고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바라던 것, 원하던 것, 소망하던 것.


언덕에서, 험한 산에서, 절벽에서
달리고, 구르고, 뛰어오르고, 날아오르려 했지만
날개가 아직 없었기에


조그만 날개가 돋아났다.
내 등, 항상 아프던 그 자리에
눈물, 그 한 방울이 씨앗이 되어


쑥쑥 자라라.
언젠가 한 번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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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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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밝혀지는 촛불 사이로, 사람들의 환호!
승자여, 달콤한 케이크 한 아름 입에 가득히!
여기저기 나부끼는 깃발, 웃음 짓는 사람들
즐거운 축제의 밤이여!

노래하는 별과 달 사이로 쏘아올린 축포, 은하수가 되어 하늘을 메워라!
시간의 강을 저어가는 선원들이여, 돛을 활짝 펴고 노래를 불러라!
배에 부딪혀 금가루와 같이 바람에 흩어지는 별무리 사이
끝없이 나아가는 꿈꾸는 배여!

보물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바다를 헤매다
너가 도착할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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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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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사슬에 꿰인 상처는 아물지 않아.
입가에 매인 차가운 웃음도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가리진 못해.

아물지 못한, 덧나버린 상처는
물론 그 날처럼 쓰리진 않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면.
아니, 이미 늦었더라도!

눈 가로 흐르는 뜨거운 빗줄기는
가슴 속으로 차갑게 파고들어.
이제 스스로 걸어갈 수 있다면,
아니, 억지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더라도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봐!
가슴을 펴!
넌 언제나 최고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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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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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올려도 뜨거운 공기만,
말라버린 우물같이
솜털이 가득 자라버린 마음
꽉 막힌 수도꼭지와 같이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질 않아.

소리 높여 하늘을 부르다 지쳐
빛바랜 어린날 일기장의 한 장면
차가운 돌바닥 위로 허탈한 웃음만 가득히
닿지 않아, 바로 한치 앞 익숙한 거리
시계 바늘이 멈추질 않아.

놓쳐버린 그리고 잃어버린 불 빛 사이로
텅 빈 가슴을 안고 눈물을 흘리다.
힘껏 안아보지만 아무것도 없이
얼굴 위로 뜨거움이 한줄기 길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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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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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뜨거운 아픔 사이로
몽롱한 기억 속
손을 휘어졌다.

식어버린 슬픔 속에서
흘러버린 시간 가운데
잡힐 듯 안 잡힐 듯

우리는 여기에 있는데 배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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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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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조각,
손 내밀면 사라질 것 같이
알 수 없는 한 줄기의 빗방울
소리없이 뺨에 가득히

한 방울, 한 방울
머릿속에 가득 넘쳐
슬프게 흐르는 하얀 안개,
머릿속 가득히

선율의 파편,
길 잃은 발자국 사이로
어디선가 들었던 것만 같이
깊은 곳에서 울려와

손 내밀면 사라질 것만 같은 구름을 보며 나는 울었다. 왜 눈물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소리죽여 울 뿐이었다.
흐르는 아픔은 머리를 하얗게 만들고 슬프게 만들었다. 잊혔던 선율의 한 부분을 들은 것 같이 내 마음, 내 가슴은 울리고 있다.
한 방울, 한 방울이 머릿속에 가득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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