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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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올려도 뜨거운 공기만,
말라버린 우물같이
솜털이 가득 자라버린 마음
꽉 막힌 수도꼭지와 같이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질 않아.

소리 높여 하늘을 부르다 지쳐
빛바랜 어린날 일기장의 한 장면
차가운 돌바닥 위로 허탈한 웃음만 가득히
닿지 않아, 바로 한치 앞 익숙한 거리
시계 바늘이 멈추질 않아.

놓쳐버린 그리고 잃어버린 불 빛 사이로
텅 빈 가슴을 안고 눈물을 흘리다.
힘껏 안아보지만 아무것도 없이
얼굴 위로 뜨거움이 한줄기 길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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